소양호 유람선에서 내리니 정비가 잘 된 카페와 식당들이 반겨줍니다. 공주와 상사뱀 전설 아주 먼 옛날, 당나라 때의 이야기이다. 태종에게는 아름다운 딸이 있었는데 그녀는 당시의 법도에 어긋나게도 평민 청년과 몰래 사랑을 나누고 있었다. 그러나 은밀한 사랑은 오래가지 못하는 것인지 이 사실을 알게된 태종이 격노하여 청년을 사형에 처하자 형장에 홀연히 커다란 뱀 한 마리가 나타났다. 바로 공주를 사랑한 죄로 죽임을 당한 청년의 원혼이 다시 태어난 상사뱀이었다. 뱀은 평소 몰래 찾아가던 궁궐로 들어가 공주의 몸을 칭칭 감아 버린다. 아무리 사랑했던 사람의 화신이라 해도 흉물스러운 뱀의 모습에 너무 놀라 의원들을 불러 온갖 시술을 해보았지만 뱀은 꼼짝도 하지 않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