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캐릭터라지만 실화처럼 여러 인물을 조합하여 만들어낸 마약왕의 전기(?)영화로 흥망성쇠를 그려내고 있고 송강호와 배두나, 조정석 등 기라성같은 배우들의 조합이라 기대되던 중 익무 시사로 봤습니다. 다만 역시 과한 기대는 독이 되는지...좋은 소재와 배우들을 내부자들의 우민호 감독이라 믿었건만 아쉽게 풀어냈네요. 낭중지추같은 송강호의 열연이 빛나지만 짧다면 짧은 역사 속의 인물들을 이벤트적으로 훑어나갈 뿐만 아니라 검사역을 맡은 조정석마저 피상적이고 스테레오 타입의 캐릭터에 그쳐 내부자들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잘 버무렸던 감독의 작품이 맞나 싶었습니다. 마약에 대한 환상을 누르기 위한 고심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이미 수많은 작품에서 접하고 있는 소재를 아쉽게 소모한 것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