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RDHAMDOWN

Category
아이템: 
포스트 갯수1

2nd day of Bristol

By 안 까먹을려고 하는 블로그 | 2013년 7월 30일 | 
2nd day of Bristol
어떤 냄새를 맡으면 특정한 기억이 연상되듯이, 어떤 이미지들은 하나의 기억으로 연결되어진다. 각기 다른 풍경이지만 그 속에 있었던 나의 풍경은 비슷했 경우. 풍경의 안과 밖이 씨줄과 날줄로 연결된 풍경(들)의 느낌. 저녁 8시쯤, 맥주를 텀블러에 담아다가 더담다운 Durdham Down 벤치에 나가 앉아 있었다. 새로움과 격정에 정신이 없다고 고민을 토로하는 누군가에게 언젠가 주저앉은 일상에 근육을 붙이라, 일상을 복원하라고 충고했는데, 내가 그렇게 해야 할 차례다. 내일 저녁부터 더담다운 한 바퀴를 뛰어서 돌아야겠다. 참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