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의 기억법> 디테일하고 다양한 재미가 담긴 범죄 스릴러](https://img.zoomtrend.com/2017/09/08/c0070577_59b1f0c5f2fad.jpg)
요즘 베스트셀러 작가로 인기가 한창인 김영하의 원작 소설을 영화로 만든 <살인의 기억법> 시사회와 감독과의 GV를 다녀왔다. 영화가 시작되고 가장 먼저 설경구의 사실적인 노화 분장과 연쇄살인범이란 이력을 가진 주인공 시점으로 내레이션이 섬뜩하면서 묵직하게 이어지는데, 비극적인 과거와 기억을 잃어가는 현재의 스토리가 범죄, 살인 쟝르와는 또다른 감성적 접근으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하게 했다. 이따금 가슴 철렁하게 만드는 강한 액션과 신구 살인범 간의 가슴 서늘하게 하는 신경전 그리고 기억이란 흥미로운 변수로 인한 진실과 허구의 계속된 엇갈림이 복잡하고 의심스럽지만 난해하지 않은 영화적 구도 위에 은근하게 긴장감의 고조를 끌어내었다. 칙칙하고 무겁기만할 수 있는 쟝르적 특성을 상쇄하는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