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엿멕이는 후속작은 첨 봤습니다. 2005년 방영 당시 그렇게 대체적으로 호평은 받지 못했지만 저는 '제가페인'과 더불어 괜찮은 로봇물로 재미있게 봤었습니다. 칸노 요코 씨의 음악과 주제가는 물론이고 카와모리 쇼지 씨의 훌륭한 3단 합체 메카닉도 좋았지요. 특히 저 마지막의 "1만 2천년 뒤에 다시 만나자"는 대사와 함께 인간과 천시가 모두 하나되어 창성권을 시전하던 저 장면은 정말 뭉클할 정도로 감동적으로 봤었는데…. 7년만에 후속작이랍시고 나온게 그걸 전부다 犬판으로 만들어버리다니요. 아이고 세상에 아이고. 정식으로 본게 아니라서 물어내란 소리는 대놓고 못하지만 그래도 감동이 무너집니다 무너져. 덕분에 슈로대에서 주력으로 쓰던 아쿠에리온 보기도 왠지 떨떠름해지고, 바로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