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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첫날, 뿌리.

By 쓰는 여행 | 2012년 11월 2일 | 
11월의 첫날, 뿌리.
11월의 첫날이다. 오전에 잠을 푹 잤다. 7시에 깼는데 아, 생활리듬이란게 중요하구나 하면서도 두시간을 더 자고 아홉시에 인났다. 햇살이 눈부시게 들어올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아서 창문을 열었더니 날이 흐리다. 아 햇살 그립다. 일어나자마자 아침을 먹으러 나갔다. 아침은 뿌리바지와 마살라도사. 꼴까따보다 약간 비싸다. 방에 와서 차를 끓여먹으려 했는데 열이 나지 않는다. 고장났나 싶었는데 선풍기도 안돌아간다. 정전이란다. 8-9, 10-11정전이란다. 11시가 되길 기다리며 이것저것 읽으며 방청소도 하고 있다가 열한시가되자 다즐링 티를 두팟 끓여먹었다. 바다가 보이는 옥상에 올라가서 한두시간 여유를 즐겼다. 만트라 음악을 틀어놓고 논문도 좀 보고 아마르티아 센의 책도 살짝 보고 수수와 얘기도 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