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에 늦게 도착했다. 우선 고향에서 티켓을 안 가져왔다.(...) 그래도 제시간에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무궁화호가 안양역에서 15분간 신호대기에 걸렸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버스타기가 싫어서 5호선으로 바로 탔더니 잘못타서 상일동으로 가 버렸다(...). 콘서트는 좋았다. 콘서트는 사실 가수로서는 3번째(앞의 둘은 소녀시대, 폴 매카트니) 레드벨벳 콘서트는 처음이었다. 신곡을 못 들은 건 아쉽지만 콘서트에서 긍정적인 에너지와 기운을 많이 만끽하고 오게 되었다. 신곡의 반응이 빨간맛보다 폭발적이지 않다는 건 아쉬운 부분이나 언젠가 더 좋은 노래가 나오지 않을까...(희망사항이다). 아이돌 팬으로서 현재 현자타임을 겪는 중이라 사실 고민이 많았다. 그래도 가길 잘한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