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나레안데르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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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 미 인, 2008

By DID U MISS ME ? | 2019년 12월 3일 | 
12월을 여는 첫 영화는 다름 아닌 <렛 미 인>. 다시 보기로는 거의 10년 만. 원작에서의 언급이야 어떻든, 영화만 보았을 때 결국 이엘리 옆의 남자는 미래의 오스칼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이야기의 비극성이 더해진다. 오스칼도 사랑에 빠져 훗날 저런 행동들을 하게 되겠지. 저런 최후를 맞게 되겠지. 그럼 이엘리는 흔히 말하는 썅년인가? 얼굴만 열두살이지, 살아온 나날로 따지면 이미 중년일지도 모를 이 여성이 아무 것도 모르는 어린 소년을 데리고 다니기 위해 사랑이라는 가면을 쓴 것인가? 그런데 그건 또 아니라고 본다. 이엘리는 뱀파이어 꽃뱀이 아니다. 물증은 없지만 심증은 있다. 그녀도 정말로 오스칼을 사랑했을 것이다. 진심으로. 그래서인지 나는, 이 영화가 사랑의 유통기한과 그 변질 과

렛 미 인, Let The Right One In, 2008

By Call me Ishmael. | 2013년 2월 19일 | 
렛 미 인, Let The Right One In, 2008
2008년작 <클로버필드>의 감독 맷 리브스가 차기작으로 내놓은 2010년 영화 <렛 미 인 Let Me In>은 이미 제2의 다코타 패닝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던 클로에 모레츠를 앞세워 뱀파이어 장르와 그 이상의 서정적 분위기까지 모두 놓치지 않았지만 문제는 원작을 뛰어넘진 못했다는 점이다. 배우들의 연기와 연출은 모두 일정 수준을 만족시켰지만 헐리우드 리메이크판이라는 점 외에 어떠한 '리메이크 되었어야 할 이유'까지 합리화시키진 못했다. 물론 영화 그 자체만으론 평단과 관객들 모두를 만족시킬만한 잘 짜여진 한편의 영화였다. 미국판 <렛 미 인>은 그저 한편의 영화로서 실패보단 성공에 발을 디디고 있지만, 문제는 스웨덴판 2008년 <렛 미 인>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