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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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브란트 하우스 - 어느 화가의 작업실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22년 8월 17일 | 
암스테르담의 미술관들 포스팅을 다 했겠다 시내 구경 사진들을 한참 정리하다보니 하나 빼먹은걸 뒤늦게 알아챘네요. 렘브란트(Rembrandt Harmenszoon van Rijn)의 집, 렘브란트 하우스(렘브란트하위스, Rembrandthuis) 박물관입니다. 렘브란트의 이야기는 마우리츠하위스 미술관과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에서 조금씩 한데다 워낙 유명하기도 하므로 대충 얼버무리고(...), 렘브란트가 이 건물을 구입한건 1639년으로 그의 커리어가 정점으로 치달을 33살 무렵이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땅값 비싸기로 유명한 암스테르담인데다 덩치도 커서 가격은 1만 3천 길더, 현재 한화로는 대략 13억 원쯤 된다네요. 렘브란트의 전성기를 열었다고 평가되는, 마우리츠하위스

암스테르담 다락방 속의 주님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22년 7월 18일 | 
앞서 구교회와 신교회에서 말씀드린대로 16세기 후반 정치와 종교에 개혁의 바람이 휩쓸면서 독립된 신생 네덜란드 공화국은 로마 가톨릭이 아닌 칼뱅파 개신교 국가로 태어납니다. 개종하지 않은 천주교 신자들의 일부는 독립하지 않은 남부 지역(현 벨기에)으로 내려갔지만 각자의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떠날 수 없는 사람들도 많았죠. 네덜란드 공화국 정부는 개인의 신앙의 자유를 보장하되 공개적인 장소에서 가톨릭 교도의 종교 활동(즉 미사)를 금지했습니다. 구교회 뒤의 운하를 따라 100 미터 정도 올라가면 "Ons' Live Heer op Solder" 라는 이름을 단 작은 박물관이 보입니다. 영어로 "Our Lord in the Attic"니까 우리말로 "다락방 속의 주님" 정도? 보통 '

암스테르담 구교회와 신교회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22년 7월 11일 | 
덴하흐(헤이그), 델프트, 암스테르담과 같은 네덜란드의 옛 도시들을 둘러보다보면 구교회(Oude Kerk, 오우더 케르크)나 신교회(Nieuwe Kerk, 니버 케르크)가 왕왕 보입니다. 얼핏 구교(천주교)회와 신교(개신교)회가 아닌가 싶지만 그게 맞기도 하고 또 틀리기도 하죠. 흔히 네덜란드 구교회라고 하면 십중팔구 암스테르담의 이 교회 건물을 가리키는 것일테죠. 크고작은 건물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것 같지만 이 전체가 하나의 건물입니다. 1213년 건축되어 암스테르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이 건물의 옛 이름은 도시의 수호 성인을 모신 성 니콜라스 대성당이었습니다. 물론 당연하게도 천주교 성당이었구요. 처음에는 목조 건물이었으나 백여 년에 걸쳐 계속 보완 대체된

[네덜란드/벨기에] 하이네켄 익스피리언스 암스테르담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22년 6월 28일 | 
덴하흐를 떠나 암스테르담으로 들어온 네덜란드 여행, 그 첫 목적지는 하이네켄 박물관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맥주는 중대 사안이니까요. -ㅁ- 1873년 세상에 첫 선을 보인 하이네켄(Heineken)은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대형 맥주입니다. 중국과 인도 등을 제외한 구미권의 판매량으로는 '킹' 버드와이저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죠. 암스테르담 시내에 있던 역사적인 첫 양조장이 1988년 가동을 멈춘 뒤 1991년 방문자 센터로 탈바꿈하였으니 현재의 하이네켄 박물관, Heineken Experience Amsterdam 입니다. 관광객들 사이에 인기가 좋은데다 인원이 제한된 가이드 투어 형식이어서 예약은 필수! 투어가 시작되면 이 양조장이 언제 지어졌고 맥주를 하루에 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