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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 크라이

By 나인볼의 망상구현 | 2017년 10월 17일 | 
영미권 팬들이 80년대의 영화(주로 액션물) 관련 영상을 보면서 자주 다는 덧글이, 80년의 소위 '남자들 영화'가 그립다는 이야기들이다. 불끈한 근육과 과장된 폭력 묘사가 만들어 내는, 갈등구조나 짜임새는 그냥 대충 때우고 그야말로 덩어리들이 부딪히는 느낌으로 터지는 액션과 에너지만 그리던 그런 영화들에 대한 향수일 거다. 지금에 와서는 촌스러운 거 이상도 이하도 아닌 취급을 받는 요소들이지만(시대가 변하면 사람들의 인식도 변하는 건 당연하니까), 그래도 어떤 의미론 그런 요소들에 집중하면서 한눈 팔지 않고 전력 질주했기에, 80년대의 수많은 액션 명작들은 후대에 큰 영감을 주면서 지금도 이야기되는게 아닐까 싶다. 팬들의 저런 생각도 그런 생각을 향수병과 추억 미화를 섞어서 표현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