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처에 이사하는 집이 나오면서 아주 말끔한 우드 블라인드를 버리고 가더군요. 헌데 이걸 벽에 고정할 브라켓 철물은 없습니다. 마침 집에 달았으면 하는 자리도 있는데 여기가 돈 들여 달 만큼 중요한 곳이 아니라 이거 주워다 쓰면 딱이겠더군요. 처음에는 그냥 동네 커튼집 가면 될 줄 알았습니다. 헌데 가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게 의외로 난장판이더군요. 만드는 업체 마다 규격이 달라서 호환이 안 된다고 합니다. 여기에 따로 파는 브라켓은 없다고 하더군요. 인터넷에서 사려고 해도 규격을 정확히 모르면 배송비만 날립니다. 다행하게도 저는 이런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대량으로 파는 곳을 알고 있습니다. 동대문 종합시장 지하층 북동쪽 구역이 이런 물건의 집단 상가 입니다. 처음에는 커튼집에 들러 물어 봤는데 동네 상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