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도 너희가 군인이냐?’ 페레스 중사가 전 함선이 쩌렁쩌렁 울리도록 소리쳤다. ‘우리 아버지 엉덩이에 붙은 아메바가 니들보다 낫겠다! 이제부터 저 토치카(Blockhouse)를 공격할 때 제대로 된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니들 에미의 거지 같은 자궁에서 기어 나온 이후로 제일 후회할 일이 생길거다.’브리핑이 끝난 후 다섯 시간이 지났다, 란과 그의 소대는 수송선의 짐칸에서 다섯 시간째 구르고 있었고, 페레스 중사는 훈련 상태에 전혀 만족스러워 하지 않았다. 철로 된 바닥 위에 서 있는 그들 주변에는 네모 모양의 물체들이 가득했다, 그것들은 벙커, 토치카, 고정 포대의 모양을 대강 흉내 내고 있었고, 가드맨이라면 그것들을 전술적으로 공략할 수 있어야 했다. 그들은 몇 시간 동안 보이지 않는 적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