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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모든> - 천천히 그리고 세심히 인간의 모양과 관계의 소리를 더듬는다
(2024/09/21 : CGV 강변) 아마 '미야케 쇼'의 작품 세계에 발을 담근 적이 한 번이라도 있는 관객이라면 천천히 그리고 세심히 인간의 모양과 관계의 소리를 더듬는 이 영화의 접근 방식에도 충분히 납득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쪽에 속한다면 '월경 전 증후군(PMS)'과 '공황장애'라는 특별한 병증을 극의 소재로 택하고 있음에도 그걸 앓고 있는 이들 역시 그저 이 세상을 이루는 몇 개의 퍼즐 중 하나에 불과한 거 아니냐고 말하는 연출자의 덤덤한 어조가 영 심심하게 들려올 수도 있을 테지요. 사실 이건 굳이 따지자면 정상에 범주에서 약간 벗어.......

새벽의모든-누구나 남모를 지병 하나는 가지고 살잖아
의 미야케 쇼 감독의 신작 은 원작이 있는 작품이더군요. PMS라는 월경전증후군을 앓고 있는 여성과 공황장애를 가진 남성의 직장 내 이야기를 다룬 작품 은 그냥 치유의 영화였네요. 직장 생활을 끝낸 지 몇 년 지났지만 이 작품을 보면서 다양한 감정에 휩싸이기도 했고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봤으면 하는 그런 작품이었네요. 일본 영화는 일상적이지만 현실적이지 않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이 작품이 보여준 직장 내 일상생활과 거기서 느끼는 한 개인의 삶의 단면들이 관객들에게 많은 생각을 던져주네요. 월경전증후군이나 공황 장애 모두 자신이 제어할 수 없는.......

- 내달리지 않는 청년들이 흘리는 땀방울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의 잔잔함이나 심심함을 어느 정도는 예상할 수 있었을 겁니다. 미야케 쇼 감독의 영화는 종(縱)으로 심하게 요동치는 방식보다는 횡(橫)으로 평이하게 이어지는 구조의 서사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뚜렷한 기승전결을 즐기는 재미는 확실히 덜한 편이긴 하거든요. 하지만 기꺼운 마음으로 다가설수록 흐리멍덩한 직선으로 보였던 바로 그 이야기가 실은 그 안에 자잘한 높낮이의 곡선들의 합(合)으로 이루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