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가 좋아하는 사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슬퍼할 일을 마땅히 슬퍼하고 괴로워 할 일을 마땅히 괴로워하는 사람. 남의 앞에 섰을 때 교만하지 않고 남의 뒤에 섰을 때 비굴하지 않은 사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미워할 것을 마땅히 미워하고 사랑할 것을 마땅히 사랑하는 그저 보통의 사람. 길지 않은 시간에 너무나 큰 일이 있고보니 하고 싶은 말이 뭔지, 할 말이 뭔지.. 머릿속만 복잡하고 마음 속은 착잡하고.. 내가 다 이런 지경인데 동우는 담담히 무대 위에 올라서 노래도 하고, 춤도 추고.. 엔딩 멘트도 잘 하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을 하고 왔다고 말 하는 동우. 동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