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 정혜옥 씨의 완벽한 연기가 갑입니다! 세상 만사 다 귀찮은 듯한 10대 소녀톤의 패기 보소 ㄷㄷㄷㄷ 김율 씨도 상당히 좋았고 말이죠. 일단 오노자와 일가는 그냥 완벽합니다. 마리 역에 한채언 씨도 예상대로인 것 같고, 의외로 아나운서(크리스텔) 역을 8기인 임윤선 씨로 했다는 게 좀 색다르긴 한데, 제가 보기엔 그리 나쁘지는 않았어요.(물론 진짜 아나운서를 썼으면 어땠을까라는 쿰이 있었지만;;) 번역 같은 경우에도 잘 한 것 같습니다. 일어판의 경우도 구어체 활용이 상당히 적절한데, 뭔가 현실적인 대사(이를 테면 존댓말을 쓰긴 하지만 짜증날 때는 부모님에게도 반말을 써버린다거나)를 중점으로 번역 컨셉을 잡은 것 같네요. 그래서 그런지 8기 분들이 조금 극의 느낌이 났지만, 생각을 제외하면 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