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제파로프를 안넣은건 점유보단 속도를, 공격루트로 측면을 택했다고 봐야 할텐데 그게 전반에 주효하게 먹혔다. 문제는 골을 못넣었다는거. 압박의 강도도 그렇고 오버페이스하는 경향이 강했는데 결국 우즈벡이 먼저 힘이 떨어지고 말았다. 게다가 한국 우측면 후벼판게 풀백인 데니소프. 전반 보면서 데니소프가 윙포워드인줄 알았는데 풀백이라는게 충공깽. 하여간 풀백이 그렇게 죽어라 오르락 내리락 하다 힘이 빠졌다. 그럼 그 다음엔? 뭐긴 뭐야 털려야지. 연장전에서 먼저 어깨를 들이밀고도 차두리한테 밀리고 손흥민이 그냥 슛을 쏘게 프리로 풀린 이유가 다른게 아니다. 체력이 아예 바닥이 나니까 어깨싸움에서 이겨낼 힘도, 그 상황에서 상대가 어디 서있고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생각할 여유도 없는거지. 2.이번 경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