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파워유닛 계약을 했다 취소하고, 모니샤 캘튼본을 경질하는 등 부산스러웠던 자우버의 사정이 대충 정리된 듯 합니다. 피아트-크라이슬러 그룹의 계열사인 알파로메오와 파트너십을 맺으며, 타이틀 스폰서 겸 엔진공급자를 맡게 됩니다. 물론 알파로메오에게 F1 엔진이 하늘에서 떨어질 리는 없어서, 당연히 엔진은 페라리의 것을 리브랜딩 해서 쓰게 됩니다. 하지만 1년 구형 파워유닛을 써왔던 이전과 달리 피아트 그룹의 브랜드를 제대로 내세우는 만큼 최신 파워유닛을 공급받게 될 것입니다. 그에 따라 팀 이름은 공식적으로 '알파로메오 자우버 F1'이 되며, 이는 'BMW 자우버' 이래 처음으로 자우버가 워크스팀(적어도 명목 상으론) 지위를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성명에서는 알파로메오와의 다양한 기술 개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