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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의 ‘대역전’을 보고..

By 앤잇굿? | 2017년 1월 23일 | 
이정재의 ‘대역전’을 보고..
한국영화가 요 몇 년간 급격히 나빠졌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중국영화보다는 최소 15년은 앞서 있는 듯하다. 중국영화는 CG가 대부분인 판타지나 사극은 그럭저럭 볼 만 하지만 현대물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한참 뒤쳐져 있다. 영화를 구성요소별로 각각 따로 떼어놓고 보면 그렇게 나쁘지 않은데 모아놓고 보면 어딘지 모르게 허접하고 엉성하며 따로 노는 느낌이 강하다. 물론 월드 클래스급 감독들의 작품은 예외다. 암튼 이건 딱히 연출이나 제작의 문제 같지는 않고 굳이 추측하자면 ‘축적의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인 듯하다. 아마 한국영화도 현대 배경의 액션이나 스릴러는 몰라도 미래 배경의 SF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한참 뒤쳐져 있을 것이다. 이건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축적의 시간’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