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희망이 넘쳐 흐르는 보물섬 같았다. 아니 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는, 나와 같은 Geek 들에겐 새롭고 신기한 물건을 찾을 수 있는 별천지다. 관련 사이트는 인터넷 붐을 등에 업고 2000년대 중반부터 등장했지만(키바(2005), 인디고고(2008), 킥스타터(2009), 고펀드미(2010)), 재미있는 제품은 2012년쯤부터 올라오기 시작했다. 이때쯤 미국에서 잡스법이라 불리던 ‘점프 스타트 아워 비즈니스 스타트업스(Jumpstart Our Business Startups (JOBS) Act)’법으로 인해 몇 가지 규제가 풀렸다. 스마트폰 산업이 성장하면서 여러 센서 같은 다양한 전자 부품을 싸게 살 수 있게 됐다. 인터넷과 SNS를 쓰는 일이 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