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이야기

포스트: 1
Tags

Posts

1 post
가시고기

가시고기

워낙 슬픔에 잠겨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슬픈 이야기는 영화든 책이든 잘 보지 않는 편이다. 그런데 너무 유명한 책이니 읽어봐야지 싶어서 폈다가... 책 읽는 내내 목구멍이 따가워져서 혼났다. 아빠 육아자로서 너무 감정이 이입이 됐나 보다. (심지어 책을 읽기 시작한 시점이 둘째 로이가 고흥 할아버지 집에 열흘간 떨어져 지낼 때였고, 마지막 페이지쯤에 다시 상봉했다.) 책 제목인 가시고기는 엄마가 알을 낳고 떠나면, 아빠 가시고기가 새끼들을 돌보고, 나중에 죽어서 새끼들의 먹이가 된다는 물고기였다. 솔직히 나는 자식들을 너무 사랑하지만 이토록 슬픈 아빠가 될 생각이 없다. 그런데 문득 나의 부재 시 아이들은 어쩌나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