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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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백> - 여전히 우아하게 뒤엉키고 유쾌하게 쏘아대는 '스티븐 소더버그'

<블랙 백> - 여전히 우아하게 뒤엉키고 유쾌하게 쏘아대는 '스티븐 소더버그'

(2025/03/21 : CGV 송파) 이제는 더 쥐어짜낼 것이 없다고 믿었던 첩보 스릴러 장르에서도 여전히 이렇게 우아한 변주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대다수가 '스티븐 소더버그'가 아직 죽지 않았다며 엄지를 치켜세우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엄밀히 따지자면 은 국가 간의 은밀한 작업이 주가 되는 '첩보물'이라기보다는 부부의 내밀한 사생활을 깊숙이 파고드는 '가정극'에 훨씬 가까운 결을 갖고 있거든요. 이 영화의 제목인 검은 가방은 치명적인 내용이 담겨 있어 배우자에게조차 공개하기 힘든 스파이의 비밀을 의미하는 은어라고 볼 수 있을 테니까요. 그러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