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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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ost완벽한 하루였던 인사동과 종묘 송해 거리
요즘 티스토리 블로그 방문자 숫자가 크게 줄었습니다. 구글 검색에서 노출이 안되기 시작한 건 1년이 넘어가고 있고 네이버도 계속 줄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티스토리 도메인 전체가 저품질 도메인이 되어버린지 오래죠. 오늘도 무의미한 댓글이 이글에도 달릴 겁니다. 글도 안 읽어보고 자동화 툴로 글을 쓰는 사람들이죠. 이 사람들이 티스토리라는 블로그 거함을 붕괴시켰습니다. 다짐하고 단언하겠지만 전 자동화 툴로 쓴 댓글은 답글도 안 쓸 예정이니 헛 수고 하지 않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 공간 티스토리도 언젠가는 전원을 내릴 듯 하네요. 그 시기가 멀지 않아 보입니다. 참 오래 관리한 곳이자 제 분신 같은 공간인데 갈수록 상황이 좋지 않네요. 가장 충격을 받았던 건 다음이 제 글을 메인에 노출하면서 광고 수익을 모두 다음이 가져가기 위해서 URL 조작까지 하면서 콘텐츠 생산자에게 단 한 푼의 광고 수익도 주지 않는다는 겁니다. 글 잘 써서 다음 메인에 노출되면 그 수혜를 받아야 하는데 오히려 내 콘텐츠가 강탈 당하고 있네요. 이런 환경에서 더 운영해서 뭐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완벽한 하루였던 지난 주말 종로 인사동 2025년 4월 26일은 기억에 남을 정도로 완벽한 날씨였습니다. 적당히 따뜻하고 바람도 없던 하루. 만나기 쉽지 않은 하루였습니다. 사실 요즘 날씨가 1년 중 가장 좋아요. 이런 날은 집에 있는 것 보다 어디든 나가야 합니다. 인사동의 거대한 은행나무 길을 지났습니다. 인사동은 관광명소이자 문화의 거리입니다. 여기 생각보다 많은 갤러리들이 있어요. 한 때 사진전시회도 참 많이 했는데 사진의 인기가 신기하게도 크게 꺼지더니 사진전을 단 1개도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아쉽죠. 그러나 갤러리들이 많아서 예술품 감상하기 좋고 여기가 은근히 맛집이 많습니다. 골목길 들어가면 한정식집이 참 많아요. 노포들이라서 오랜 시간 살아남은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거리예술가도 보이네요. 여기는 우크라이나 출신 비올라 연주자가 연주를 하던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첼로 연주자가 연주를 하네요. 이날 거리 연주가 참 많았습니다. 넷플릭스에서 이라는 영화가 떴더라고요. 2009년 작품으로 엄정화와 김래원이 주연인 영화로 인사동을 배경으로 하는 미술품 사기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영화를 '쌈지아이비젼 영상사업단'이 투자했더라고요. 이 쌈지길을 만든 곳에서 투자했어요. 118만 명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두웠습니다. 공예품을 전문적으로 파는 상점이 많은 곳이자 인사동의 랜드마크가 되었어요. 이 쌈지길로 인해 골동품 거리라는 이미지도 사라졌어요. 실제로 골동품 파는 곳은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갤러리 거리라고 할 정도로 갤러리가 많았어요. 사람 엄청나네요. 인사동도 빈점포가 꽤 있었는데 이제는 거의 다 사라졌네요. 핸드팬 연주자도 보이네요. 이분은 꾸준히 여기서 연주를 하세요. 여기는 경인미술관 근처에 한 공간입니다. 골동품이나 빈티지한 제품을 판매하네요. 인산 인해를 이룬 낙원동 떡집 거리와 송해거리 낙원악기상가에는 다양한 악기를 판매하는 악기상가도 있고 그 위에 허리우드 클래식 극장이 있습니다. 실버 극장으로 55세 이상만 만 입장 가능하고 입장료는 단돈 2,000원입니다. 조만간 저도 보러갈 수 있네요. 사실 고전 명작 영화들을 볼 공간이 너무 없습니다. 흘러간 영화 중에 명작 영화가 엄청 많은데 어디서 볼 수가 있어야죠. 낙원 상가 밑 낙원동 떡집 거리는 떡집은 많이 사라지고 음식점이 늘었네요. 여기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실외 테이블에서도 장사를 하네요. 아마도 바로 옆 익선동의 갈매기살 골목이 확장된 느낌입니다. 그리고 바로 옆 송해거리와 연결됩니다. 와! 정말 이 거리를 자주 다니는데 사람이 이렇게 많은 건 오랜만에 보네요. 코로나 이후에는 처음이에요. 좋은 날씨는 실외이자 실내 같은 포장마차가 좋죠. 여기가 탑골 공원 담장을 끼고 있는 송해거리입니다. 송해길이라고도 해요. 종로 2가 육의전 빌딩에서 시작해서 낙원상가까지 이어지는 240m의 거리입니다. 여기는 2016년 종로구가 송해 선생과 종로와의 인연을 위해서 만들어진 거리입니다. 송해 선생님은 이 낙원동에서 꾸준히 활동을 했습니다. 이 근처에 연예인들이 활동할 수 있는 노래하고 공연하는 작은 공간들이 있다고 해요. 연예인들이 방송으로만 먹고 살 수 없거든요. 그래서 항상 이 송해길을 지나다니면 대부분 50대 이상 나이드신 분들이 많아서 탑골 공원의 이면도로 같았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말은 20,30대가 점령했습니다. 가뜩이나 경기가 안 좋아서 쓰러지는 음식점이 늘고 있는데 여기는 말 그대로 봄이 왔네요. 이렇게 종로 일대가 들썩인 이유는 이 연등행렬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종로 거리만 막고 다양한 행사를 해도 서울도 참 볼게 많은 도시가 될 수 있는데 1년에 딱 한 두번 정도만 이렇게 막네요. 이런 날이 또 올까 할 정도로 기분 좋은 하루, 날씨가 너무 좋았던 2025년 4월 26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