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 기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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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도서관 6월(333호)] 이달의 주제 읽기ㅣ꺼져 가는 영혼을 살리는 길, 정체성

[오늘의 도서관 6월(333호)] 이달의 주제 읽기ㅣ꺼져 가는 영혼을 살리는 길, 정체성

헤르만 헤세는 자신을 “험난한, 그렇다고 행복하지 않았다고는 할 수 없던” 삶을 살았다고 회고했다. 그의 자전적 소설인 《수레바퀴 밑에서》는 그 회고의 정서를 고스란히 담아낸 작품으로, 주인공 한스 기벤라트는 헤세 자신의 유년 시절을 투영한 인물로 볼 수 있다. 다른 등장인물 헤르만 하일너는 기벤라트와 대립적인 인물이다. 신학교 동급생이자 룸메이트인 그들은 “둘 다 귀엽고 전도유망한 소년으로 아직 소년다운 부드러움과 청년기의 수줍음과 아름다운 강인함을 반반씩 지니고 있었다.” 기벤라트는 낚시를 즐기고 토끼를 사랑하는 예민하고 상처받기 쉬운 소년이지만, 자신을 ‘비상한 두뇌의 소유자’로 칭송하며 학업적 성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