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가지메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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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첫 게임 - 모빌슈츠 건담
“나, 생일 선물 대신 가보고 싶은 곳이 있어요!” 오랫동안 참던 이야기를 꺼냈다. 가보고 싶은 곳은 동네에서 유일하게 나에게 금지된 장소였다. 겉에는 지능 개발 같은 말이 쓰여 있었다. 가정부 누나는 한참을 고민하다가 수락했다. 대신 엄마에게는 비밀로 하기로 새끼손가락을 걸었다. 떨리는 손으로 문을 여는 순간, 나의 인생은 결정되었다. 수많은 아이와 어른들이 기계 앞에 앉아 있었다. 그리고 열심히 손을 움직이며 화면을 바라보았다. 이게 뭐지? 처음 보는 세계였다. 누나도 처음인 눈치였다. 나는 여기저기 화면을 구경했다. 이런 세상이 있다니! 조금 돌아보다 보니 사람들의 손 움직임에 따라 화면이 달라진다는 것을 알 수 있.......

브런치 '30가지 메모리' 연재 시작!
이름 없는 오락실을 완결하고, 어떤 연재를 진행할까 하다가 쓰는 제 입장에서도 부담없으면서 동시에 의미있는 것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플랫폼 별로 게임 30개씩 정해서 소개하는 내용을 써볼까 싶었는데, 그건 창작이라기보다 리뷰나 소개, 혹은 정보성 글이 될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추억담을 쓰기로 정했고 대신 연도를 따라오며 30개씩 게임을 선정해서 진행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목은 '마이즈의 30가지 메모리' 입니다. 첫번째는 82년부터 85년까지의 게임 중에서 30개를 선정해서 추억담을 나누려 합니다. 2026년까지 오려면 상당히 긴 기간을 연재해야 할 것 같습니다만, 완성하고나면 저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