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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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 덕수궁 #2) 전통과 근대를 함께 만날 수 있는 곳. 조선시대부터 대한제국,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파란만장한 역사를 쌓아온 궁궐 <석어당>

(서울 중구 / 덕수궁 #2) 전통과 근대를 함께 만날 수 있는 곳. 조선시대부터 대한제국,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파란만장한 역사를 쌓아온 궁궐 <석어당>

덕수궁을 다룰 때마다 항상 이름을 어떻게 써야 하나라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이곳은 현재 이름은 덕수궁이지만 옛 이름은 '경운궁' 이었고, 경운궁에서 덕수궁으로 이름이 바뀐 과정에 이런저런 논란이 있습니다. 원래 경운궁이었던 이 궁전이 고종에게 왕위를 물려받은 순종이 창덕궁으로 옮겨가면서 고종에게 장수를 비는 뜻으로 '덕수'라는 궁호(공덕을 칭송하여 올리는 칭호)'를 올렸는데 이게 궁궐의 이름으로 굳어졌죠. 문제는 이 과정에 이완용의 의붓형이었던 이윤용이 관련되어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윤용의 의도 하에 고종을 퇴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덕수궁이라는 이름을 이 궁궐의 이름으로 굳.......

1905년 11월 17일, 을사늑약이 강제 체결된 덕수궁 옆 '중명전'

1905년 11월 17일, 을사늑약이 강제 체결된 덕수궁 옆 '중명전'

서울주택도시공사|2024년 11월 19일|영화

가을이 되면 은행잎과 단풍으로 아름다워지는 덕수궁 돌담길. 그 끝에서 정동제일교회와 국립정동극장 방향으로 건너가면 정동극장 왼쪽에 작은 골목이 나 있다. 언뜻 들여다보면 추어탕집 말고는 들릴 일이 없어 뵌다. 그러나 그 골목 안에는 을사늑약이 강제로 체결되어 나라의 운명을 가른 치욕의 장소, 중명전이 숨겨져 있다. 1897년, 고종황제는 경운궁에서 황제 즉위식을 올렸다. 이후 고종은 정궁이 된 경운궁 안에 중명전, 환벽정, 정관헌, 석조전 등 서양식 건물을 짓도록 했다. 1904년 경운궁에 불이 나면서 함녕전, 중화전, 즉조당 등 주요 건물들이 소실되었다. 다행히 별궁이던 중명전 일대는 화재를 피했다. 고종은 황실도서관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