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동쪽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면 운전에 집중하기가 힘들다.. 해안가를 따라 달리는 내내 예쁜 해변이 보이기 때문이다.. 길이 꼬불꼬불 해서도 빨리 달릴수도 없지만 말이다.. 그러다가 함덕 가기 전에 한 바닷가에 내렸다.. 여기는 해수욕장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다.. 들어가는 길도 변변치 않다.. 하지만.. 이렇게 얕은 바다가 투명하게 펼쳐져 있다.. 색이 너무나 예쁘다.. 사람도 거의 없었다.. 여섯명 있었나? 한살 정도 되어 보이는 아기가 바닷물에서 참방참방 놀고 있었다.. 사진에 보이는 애기는 그 아이의 형.. ㅋㅋ 정말 얕고 깨끗하고 조용한 바닷가이다.. 이런곳이 있었다니.. 바다 모래는 하얗고, 돌은 검고, 물은 투명하고, 하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