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학년 얘기 할래?](https://img.zoomtrend.com/2017/05/14/b0168061_5918789f2fcb2.jpg)
비단 내가 이런 오디션 프로그램만이 아니라 돈과 시간을 들여 구입한 컨텐츠에 대해선 좀 선정적으로 소비하는 건 맞음. 상대방이 나한테 어떤 제재를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더 비웃으며 구매자의 권리를 몽둥이처럼 휘두르고. 물론 그게 잘못했단 얘기는 아님. 난 돈을 주고 컨텐츠를 구입한 입장이고 거기서 구린 뭔가를 내놓았으면 까여 마땅함. 프로듀스101 같은 경우는 내가 딱히 돈을 들인 건 없지만 매일같이 투표를 하는 것 만으로도 충분한 노동임. 내 고정픽들 순위 내려가는 거 보면서 정병오는 것도 고통이고. 그래서 방송에서 이런 장면이 나오면 기분이 이상함. 내가 쟤네를 까다가도 멈칫하게 만든단말야. 상품이 아니라 인간이라는 걸 자각하게 만들어서. AKB48 파는 사람들 기분이 이런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