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에 보고 스킵한 영화 감상 간단정리 2. 솔직히 내게 있어 픽사 영화에 대해 말한다는 건 별 의미가 없다. 말이 필요 없기 때문이다. 그들은 <토이 스토리>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나를 실망시킨 적이 없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영화 역시 최고였다. 처음부터 끝까지 즐거웠고, 끝나고 나서도 영화관 밖으로 빠져나오기 싫을 정도로 정말정말 재밌게 보았다. 생각해보면 올해 본 영화중에 이렇게 큰 만족감을 준 영화가 또 있던가 싶을 정도로. 중학생 때 <몬스터 주식회사>를 재미있게 봤던 것이 생생한데, 십여년만에 이렇게 프리퀼로 다시 돌아와주다니, 설리와 마이크가! 게다가 이 영화의 배경인 '대학 시절'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즐거운 에피소드로 가득한, 인생 최고의 황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