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건의 대중음악견문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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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에 눈이 오기를 예측하며 만들어진 노래 / 지누, 엉뚱한 상상(White X-Mas를 기다리며)
지누 / 엉뚱한 상상(White X-Mas를 기다리며) 1996 가수 지누하면 보통 지누션의 김진우를 생각하게 되는데 그를 제외하고 1996년 겨울노래 을 불러서 히트한 후 사라진 듯 보이는 가수 최진우도 상당히 알려진 인물입니다. 최진우는 이후 1999년 조원선, 이상순과 함께 롤러코스터를 결성해 모던록 음악을 한동안 하다가 전자음악으로 돌아서서 EDM이 가미된 클럽 댄스뮤직, 각종 중독성 있는 전자음악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는 반짝이는 은색 수트를 입고 ‘히치하이커’라는 예명을 쓰면서 얼굴을 가리는 은둔자적인 이미지를 구축하였는데 이것이 상당히 효과를 거두었으며 그가 만든 곡 (2014)은 너튜브와.......

노래 때문에 독일 통일이?
독일 통일은 1989년 11월 9일에 베를린장벽이 무너지고 다음해인 1990년에 있었습니다. 독일 통일을 촉발시킨 노래에 대해서 보통 데이빗 보위(David Bowie)의 를 이야기합니다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이것도 역사가 있습니다. 이전에도 동독과 서독의 평화적 관계와 통일을 지향하는 곡이 여럿 나왔는데 그중 히트곡이 바로 가수 엘튼 존이 1983년에 발표한 였습니다. 이 곡은 동독의 국경수비대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가사의 내용은 동독 국경수비대에 니키타라는 여성이 근무하고 있고, 자유 진영의 가수 엘튼 존은 그녀에게 사랑을 느끼고, 눈 위에서 ♡를 표시하는 등 열렬히 사랑을 고백합니다. 현실에.......

캐롤의 기원과 캐롤사의 결정적 순간
성탄절을 맞아 캐롤의 기원을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성탄절이라는 용어는 한국과 중국은 성탄절(聖誕節)을 사용하고 일본은 세탄사이 즉 성탄제(聖誕祭)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캐롤(Carol)은 14세기 경부터 영국, 프랑스 등지에서 쓰인 말이었는데 당시에는 신을 찬양하는 노래를 뜻하는 단어였습니다. 그런데 훗날 성탄절을 기념하면서 크리스마스에 붙여 사용함으로써 ‘크리스마스 캐롤’은 성탄절에 듣는 음악으로서 공식적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캐롤(Carol) 어원은 유사 단어를 보면서도 알 수 있습니다. 프랑스 노래는 샹송(Chanson), 이탈리아 노래는 칸초네(Canzone)인데 스페링이 유사함을 알 수 있다. 이 단어들은 모두 ‘노래’.......

남궁옥분, 화려하지 않아도 꽃은 필거야 (발매 2024.12)
---------------------------- 한국 여성 포크가수의 전설 남궁옥분 과거 포크 히트곡들을 다시 현대의 남궁옥분의 감성으로 불렀다. 80년대의 남궁옥분의 음색에는 강렬한 포크의 정신이 살아있었다면, "화려하지 않아도 꽃은 필거야"의 남궁옥분의 음색은 삶의 희노애락을 맛보고 세상의 무엇이든 포용할 수 있는 넉넉함을 담은 듯하다. ---------------------------- 남궁옥분의 언플러그드 앨범 '화려하지 않아도 꽃은 필거야'는 과거에 입었던 어울리지 않는 옷에 대한 회한과 함께, 스스로를 되찾으려는 진솔한 고백으로 가득하다. 거추장스러운 옷을 벗고 화장을 지운 채 거울 앞에 앉아 자신과 대화하듯 읊어 내려간.......

최초의 애국가 작곡가 프란츠 에케르트 묘소 (합정역)
최초의 애국가를 작곡한 프란츠 에케르트(Franz von Eckert)의 묘소에 다녀왔습니다. 2호선 마포구 합정역 7번출구로 나와서 한강방면으로 뒤로 돌아가면 됩니다. 아래의 세아제강 빌딩을 보면 어느 방향인지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에케르트의 묘소는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에 있습니다. 절두산성지가 아니라 반대편입니다. 들아가면 묘소의 약도를 볼 수 있습니다. 에케르트(1852-1916)는 1901년에 입국해 고종을 알현했습니다. 고종은 러시아 황제 대관식에 민영환을 보냈습니다. 민영환은 군악대의 필요성을 깨닫고 고종에게 군악대 창설을 제안하였습니다. 그때 가장 적합한 인물로 에케르트가 제안이 되어 국내에 들어오게 됩니다. 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