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정

도둑들

By  | 2012년 8월 19일 | 
도둑들
드뎌 도둑들을 봤다. 천만관객이라기에 안 볼 수가 없었다. 모든 배우들이 멋졌지만 김해숙과 임달화가 너무 인상깊었다. "10년간 못했어요." "그럼 10년치 합시다." 임달화 아저씨는 하룻밤 사랑으로 목숨을 잃고도 목숨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멋졌다.ㅋㅋ 모든 여배우가 멋졌지만 해숙씨는 참 멋졌다. 연기란 게 참 신비롭다는 생각이 든다. 나이가 들수록 매력이 뿜어져 나온다고 할까.

강남 1970

By  | 2015년 9월 20일 | 
강남 1970
김지수의 연기력이 인상적이었던 영화. 가장 의문이 남는 건 장진영이 조직에서 나왔다가 들어갔다가 하는 것이 자유롭다는 점이었다. 음악이 복고풍이라 묘하게 향수도 자극했지만 캐릭터들은 좀 진부했다. 설현과 설현의 막장 남편이라든가, 김래원의 애인이 원래 형님의 여자였다거나 하는 것들.김지수는 그 속에서 독립적으로 동요없이 서 있는 것 같아서 인상적이었던듯.

광해 왕이 된 남자

By  | 2012년 9월 15일 | 
광해 왕이 된 남자
효주 씨도 평소와 달라보였고요 조선시대에 '기생방 광대'노릇을 하며 산 남자의 이야기, 참 재미나게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