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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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퍼스트 레이디, 에바 페론

푸른 꽃|2013년 1월 31일

에비타 dts (EVITA) - DVD [다음미디어 최저가행사] null | 다음미디어 | 20060214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1952년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어느 극장, 영사기가 중단되면서 화면이 캄캄해진다. 한창 극에 푹 빠져있던 관객들이 연이어 항의를 시작하자, 기다렸다는 듯 극장주가 나와 에바 페론 여사의 서거를 알린다. 놀란 사람들이 서로 부둥켜 안고 울기 시작한다. 서민들의 삶에 미친 그녀의 영향력을 가장 잘 드러내는 장면이다. 영화 는 1940년대 중반 아르헨티나 대통령 후안 페론의 부인이자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퍼스트 레이디 에바 페론의 생애다. 시골마을 로스 톨도스에서 빈민층의 사생아로 태어나 마침내 퍼스트 레이디가 되었을 때 그녀

건반 위로 부서지는 햇살, [글렌 굴드에 관한 32편의 짧은 이야기]

푸른 꽃|2013년 1월 29일

글렌 굴드에 관한 32편의 짧은 이야기 -DVD 콜므 포어, 프랑소와 지라르(FRANCOIS GIRARD) | 열린문화원 | 20110504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영상을 언어나 말로 옮길 수 있다면 그 반대도 가능해야 하지 않을까. 소리와 행위가 지워진 영상이나 말이 지워진 글이 어딘가에 가닿을 수 있을까. 그렇다면 어떤 의미로 닿을까. 언어나 영상이 온전한 뜻을 지닐 수 있을까. 그것이 진실을 왜곡할 가능성은 없을까. 궁금한 것만큼이나 신비로운 것이 말을 담는 언어, 소리와 행위를 담는 영상이었다. 필름은 소리와 만나 영화가 된다. 글렌 굴드의 삶을 서른 두 개의 파편으로 전달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시도를 다 하는 이 영화는 픽션과 다큐 중 무엇일까. 글렌 굴드는

과거는 죽지 않았다, [미드나잇 인 파리]

푸른 꽃|2013년 1월 1일

미드나잇 인 파리 - DVD 오웬 윌슨(OWEN WILSON), 마리옹 꼬띠아르, 레이첼 맥아담스(RACHEL MCADAMS), 마이클 쉰, 캐시 베이츠(KATHY BATES), 애드리언 브로디 | (주)캔들미디어 | 20121107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새까만 밤, 고요한 공기 속 입자, 어둠이 제 몸을 뉘인 파리의 정돈된 골목길. 현실적인 아내와 몽상가형 남편이 함께 외출길에서 돌아가는 중이다. 여자는 파리의 낭만에도 불구하고 집으로 들어가 쉬고 싶어하지만 남자는 여전히 파리의 낭만에 취해 이곳을 맘껏 탐하고 싶다고 생각한다. 잠시 후, 아내와의 입씨름에 지친 남자가 아내와 헤어져 홀로 파리의 골목을 걷고 있다. 황홀에 젖은 남자와 째깍거리는 시계바늘. 꿈결처럼 평

너무 많은 것들을 고백해왔다, [시작은 키스]

푸른 꽃|2012년 12월 31일

시작은 키스 - DVD 오드리 토투(AUDRY TAUTOU) | KDMEDIA | 20120912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사랑은 다 자라 열꽃을 피워낸다. 작고 소외된 세상에 갇힌 여자에게 끝난 사랑은 아름다워야 했다. 그녀는 슬픔에 젖거나 오열하는 대신 새로운 곳을 향해 손을 내민다. 하물며, 아직, 사랑은 부서지지 않았다. 고로 끝나지 않은 것이다. 뺏기기 싫은 장난감을 틀어쥐는 아이처럼 앙다문 입술과 치켜올라간 눈매, 둥글게 쥐여진 주먹. 부서진 세계와 불안으로 빚어진 세계가 충돌한다. 희망과 절망이 교차하기 위해 짧은 빛이 반짝하자마자 이내 사라져 흔적도 없다. 희망에 기대어 울어보기도 하고, 눈과 가슴에 맺힌 시간을 추억하며 절망도 한다. 어쩌면 거기 있기나 한

나도 너 같은 돌덩이였다면

푸른 꽃|2012년 12월 27일

브랜단 앤 트루디 (When Brendan Met Trudy ,2000) - DVD[스타맥스9월6900행사] 플로라 몽고메리, 피터 맥도날드, 키에론 J 월쉬 | 스타맥스 | 20060926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남자사람 브랜단과 여자사람 트루디의 연애담이라고 제목을 '브랜단 앤 트루디'로 하다니, 녹차를 마구 들이켜며 고루함과 진부함을 논하고 있을 때, 다시 영어제목이 눈에 들어온다. 그럼 그렇지, '브랜단과 트루디가 만났을 때'잖아. 그러니 이 영화는 생각하는 것처럼 로맨틱코미디가 맞고 별 특별할 것은 없다. 사건도 지극히 평범한데다 애틋이나 애절보다는 경쾌와 유쾌에 더 초점이 가 있다. 결론을 말하면, 나는 로코물을 썩 좋아하지는 않지만 한 번씩 원할 때가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