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직관을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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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교실 -정확하게 이 시간에 도착한 이야기

감각,직관을 적다. |2013년 6월 21일

여왕의 교실 이라는 드라마를 보게 되었다. 사실 예고편을 보면서도 왠지 껄끄러운 느낌이었고 채널을 돌리며 자연스럽게 멈추는 시간도 피하게 되는 드라마였다. 비록 한편을 본 것에 불과하지만 내가 피하고 싶었던 느낌의 실체는 명확히 알 수 있었다.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 내가 본 장면은 이러했다. 초등학교 선생으로 부임한 고현정은 호신술 시범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에서 형식적으로 진행되는 시범에 독설을 날린다. 그리고 그러면 어떻게 할 수 있냐는 동료 교사들의 의문에 남자 조교를 강한 물리력으로 제압한다. 그에 교사들은 아이들이 그렇게 당신처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냐라는 비난을 한다. 이에 고현정은 `자신보다 강한 도저히 이길수 없는 상대를 만나면 도망치는게 상책이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복종하고 그들의 요구

7번방의 선물-기성세대의 약자 코스프레?

감각,직관을 적다. |2013년 5월 14일

가끔 아니 자주, 만듦새가 문제가 있는 영화들이 대박을 칠때가 있다. 7번방의 기적은 평소에 영화도 거의 보지 않는 우리 코트 형님들이 하나같이 눈물을 펑펑쏟으면서 보셨다고 하는 문제의 영화이다. 나는 아이들이나 동물들이 나오는 영화는 언제나 주의해서 볼만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영화들을 통해 우리는 아이와 동물을 통해 우회하고 있지만 그래서 더욱 명확하게 발산되고 있는 집단적인 욕망과 그 벡터를 읽을 수 있다. 이를테면 혹성탈출이나 킹콩에서 보여주는 커다란 원숭이에 대한 감응은 우리의 좌절/억압된 동물/남성의 분출이라 볼 수 있고, 아저씨에서 어린 여자 아이를 통해 보여주는 이야기는 명확하게 어른 여성의 욕망이다. 그런 이야기는 스토리라인의 맥락과 그것을 그리는 태도, 결에 따라 다른 욕망을 표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