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교실 -정확하게 이 시간에 도착한 이야기
By 감각,직관을 적다. | 2013년 6월 21일 |
여왕의 교실 이라는 드라마를 보게 되었다. 사실 예고편을 보면서도 왠지 껄끄러운 느낌이었고 채널을 돌리며 자연스럽게 멈추는 시간도 피하게 되는 드라마였다. 비록 한편을 본 것에 불과하지만 내가 피하고 싶었던 느낌의 실체는 명확히 알 수 있었다.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 내가 본 장면은 이러했다. 초등학교 선생으로 부임한 고현정은 호신술 시범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에서 형식적으로 진행되는 시범에 독설을 날린다. 그리고 그러면 어떻게 할 수 있냐는 동료 교사들의 의문에 남자 조교를 강한 물리력으로 제압한다. 그에 교사들은 아이들이 그렇게 당신처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냐라는 비난을 한다. 이에 고현정은 `자신보다 강한 도저히 이길수 없는 상대를 만나면 도망치는게 상책이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복종하고 그들의 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