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 AF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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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of young
Life of Pi 마지막 상영관, 마지막 타임, 마지막 한자리가 남아있어 이것은 내 자리구나 싶어 얼른 예매하고 비오는 날 밤 혼자 보고 왔다 평소에 힘에 부치거나 어려운 일을 당하면 꼭 외딴 섬에 홀로 갖힌 기분이 자주 들곤 했는데 바다 위의 설정이 나와 비슷해서 마음이 더 쓰였다 식인섬에 당도했을 때 처음에는 안도하며 배를 채우고 마냥 편히 쉬는데 지금의 나와 별반 다를게 없더라 그 선택이 나를 갉아먹는 것이라고는 깨닫지 못하고 결국엔 신은 계속 지켜보고 있었다고 다시 떠나라고 하던 메세지는 나에게도 동시에 울리고 있었다 다시 떠날 힘 두렵고, 또 외로울 것을 알지만 머물러 있으면 다른 외로움으로 죽어갈게 뻔하니까 다시 파도

순간
순간의 속도감과 다양성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오히려 버려진 구도와 흔들림이야말로 실체를 진실하게 표현해내는 방법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역시 인간은 스토리 마지막으로 우리 모두는 각자의 삶 속에서 각각 주인공이자 누군가의 배경인물일 뿐이라는 것 (결국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사진전을 하루 남기고 미션 클리어 그러나 이것은 사진전이 아니라 거의 인간전... 빼곡한 사람들 틈 사이로 찰나를 포착해 사진을 감상해야 하는 매우 어려운 미션이었음 그리고나서 일부러 한동안 열어보지 않은 폴더를 다시 열어보았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