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아의 어떤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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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posts안동, 첫째 날
아직 찌는 듯한 더위를 체감하지 못할 무렵이었다. 매일 에어콘이 빵빵 나오는 사무실에 아침부터 기어들어가 해가 다 진 뒤 선선한 밤에 다시 집으로 들어갔다. 올 여름도 나의 대낮의 체감온도는 쿨하디 쿨했다. 그래서인지 아무 망설임없이 안동으로 가야겠다고 정했고, 폭염주의보가 내려지기 일주일 전, 5시간을 고속도로에 쏟아부으며 안동으로 향했다. 안동에 도착한 첫 끼니는 두 말할 것도 없이 안동찜닭이었다. 네비게이션 목적지는 찜닭 골목으로 유명한 안동 구시장 주차장이다. 토작가님 블로그에서 점찍어 둔 유진찜닭으로 성큼 들어갔다. 조림닭과 그냥 찜닭이 있어 찜닭 소자를 시켰고, 예상못한 무더위에 당황한 나는 맥주부터 달라 졸랐다. 시원한 맥주를 벌컥벌컥 마시다 찜닭을 먹기 시작했다. 고추가 들어가 생

성북동 나들이
다시 성북동에 갔다. 오늘은 일찌감치 출발했다. 한성대 입구 6번 출구로 나가서 직진하다 카페 日常에 다시 들렀다.친절한 사장님과 맛있는 커피, 시원한 매장에 편안해졌다. 최순우 가옥을 가기 위해 커피 리필도 포기하고 나왔다. 최순우 가옥은 내셔널트러스트재단이 관리운영하는 오래된 한옥집이다. 미술사학자이자 박물관전문인이었던 최순우 선생님이 1976부터 작고할 때까지 8년간 살았다고 한다. 1930년대에 서울지역에서 유행한 도시형 한옥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최순우 옛집 설명 참고) 방과 뜰이 정갈하게 꾸며져 있었다. 우리는 뜰에 앉아 이라는 동화책을 읽었다. 바람이 살랑살랑 불었다. 마당 곳곳의 나무와 돌조각상, 우물을 구경했다. 최순우 가옥에서 나와 만해 한용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