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좋은 코끼리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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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양공대 캠퍼스
The Hive에서의 일정들 사이사이에는 캠퍼스의 다른 곳들을 탐방할 기회가 있었다. 이 건물 바로 뒤에 엄청난 크기의 푸드코트가 위치해있기는 하지만, 걸어서 다른 푸드코트에 가는 것. 싱가포르의 강한 햇빛을 막기 위해 보도에는 둥근 뼈대와 지붕으로 끝 없이 이어지는 차양을 만들어 놓았다. 마치 뱀의 뱃속을 걷는 기분이랄까. 이국적인 나무들이 울창하게 우거진 캠퍼스는 산책하기에도 꽤 좋아 보였다. 가끔 비가 올 때도 있지만, 대체로 날씨가 좋아서 밥을 먹으러 갈 때에나, 잠시 산책을 한다거나 할 때에 셔틀버스를 타기보다는 걸어다녔다. 캠퍼스에는 교직원과 학생 숙소 건물이 상당히 많았다. 작은 호수와 아열대의 다양한 수목이 캠퍼스를 공원처럼 만들어 주었다. 재

싱가포르 도착과 난양공대
싱가포르에 도착해서 버스로 이동했다. 싱가포르를 동쪽 끝의 창이공항에서 서쪽 말레이시아와의 경계까지 가로지르는 도로인 PIE를 탔다. PIE, Pan Island Expressway는 넓고 시원스럽게 쭉쭉 뻗어있으며, 늦은 외출 후 단시간에 돌아올 수 있도록 해줬다. 나는 거의 서쪽 끝에 가까운 난양공대에서 묵고 있었기 때문에, 총 41번까지의 출구를 가진 PIE의 거의 끝쪽 38번 출구로 나와서 학교 앞 대로인 Pioneer road를 탔다. Pioneer는 길 이름이기도 하고 학교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 이름이기도 했다. 공대에 퍽 어울리는 이름이다. 내가 묵은 건물은 캠퍼스 입구에서 우측 진입로로 조금 들어가면 체육관과 운동장 옆에 나오는 Nanyang Executive Ce

대한항공 KE641 탑승기
대한항공 KE 641편에 올랐다. 오랜만에 보는 대한항공 승무원 분들은 다른 나라 항공사들에 비해 확실히 유니폼이나 승객을 대하는 태도나 많은 부분에서 더 프로페셔널해 보였다. 여자 승무원 분들이 두른 스카프나 묶어올린 머리 뒤에 단 비녀와 비슷한 머리장식 등 특징적인 부분들도 눈에 들어왔다. 가끔 '갑질' 관련한 뉴스들을 보면서 한국의 서비스업계가 조금은 루즈해져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나중에 베트남에서 마주한 호텔 직원들의 친절함도 여기 못지 않았는데, 유럽이나 아프리카를 다닐 때 느끼지 못한 서비스 수준은 확실히 아시아의 특징인 것 같기도 하다. 비행기는 저녁 6시 30분에 이륙해서 밤 12시 반쯤 도착할 예정이었다. 비행 스케줄 상 이륙하고 얼마 안 되어 기내식을

가자! 싱가포르
동남아로 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 생각해 봤다. 비엣젯, 로얄캄보디아 항공, 타이거에어 등 저가항공사에서는 위탁 수하물에 값을 많이 매겨서, 나는 짐을 간소화하고 모두 기내화물로 가져가기로 했다. 한국에서도 으레 최소한의 짐만 챙겨서 다니는 걸 좋아하고, 이때는 세면용품과 약간의 옷, 읽을거리 정도만 챙긴다. 이번에도 비슷하게 챙기기로 마음 먹었다. 짐을 다 챙겨 보니 무게는 7.5kg 정도 되었다. 하나하나 챙기는 의식의 흐름을 들려 드리겠다. 첫번째로, 비자 같은 건 딱히 필요하지 않다. 비행기 e-티켓과 숙박 예약문서를 인쇄해서 파일에 챙겼다. 옷가지가 많이 필요할까? 반팔 반바지 위주로 몇 점 챙기고, 그때그때 빨래를 맡겨서 입으면 될 것이다. 사원이나 예의 갖
내일부터 8월 11일까지 동남아 3국에 간다
말라위 포스팅을 이제 막 시작해서 부지런히 해도 모자랄 판에, 내일 출국해서 동남아시아의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에 간다. 감사하게도 싱가포르는 소속된 곳에서 국제행사 참석차 보내주는 것이고, 베트남과 태국은 귀국 일정을 미루고 사비를 좀 보태서 돌아 보기로 했다. 지금껏 일본, 유럽, 아프리카는 가봤지만 미국, 중국, 인도, 중동, 동남아는 가 보지 못 했는데, 드디어 동남아에는 가보게 되었다. 현지에서 와이파이를 이용해서 말라위 포스팅+동남아 포스팅을 충실히 해보려고 노력은 해야겠다. 아마 돌아다니는 시간과 먹는 시간, 자는 시간을 빼면 시간이 날까 싶지만.. 무튼 내일 출국이 아주 기다려지는 순간이다. 더 재밌고 알찬 글을 쓰도록 노력도 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