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mbling Tumbling Reckless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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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라 (2017)

조조로 보고 나왔습니다.이른 시간인데도 휴일이라 거의 만석이었네요.유니버설 로고 바로 다음에 이어서 다크 유니버스 로고가 뜨는 게 작정하고 연속으로 영화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가득했습니다. 리메이크 이전의 미이라 영화에 대한 오마주도 좀 있으면서일반적으로 자주 사용되는 미이라의 특징을 보여주는 장면들도 많이 있고신화에 좀 더 가까운 설정들도 이것저것 끌어 왔습니다.덕분에 괴물 쪽의 주역인 미이라의 비중은 충분했다는 느낌입니다.우두머리인 아마네트 이외의 미이라들이 다소 좀비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기는 하는데말라 비틀어진 느낌이나 먼지가 되는 장면들 덕분에 그래도 차별성을 가지긴 합니다. 주인공인 닉은 군인이면서 도굴꾼에 가까운 도둑인데트레일러를 봤을 때는 인디아나 존스처럼 굴기라도 할까 싶어서 걱정 좀 했습니

라이프 (2017)

사실은 개봉한 날 챙겨 볼 정도로 관심은 가지고 있었던 영화이지만평가하기도 참 애매해서 놔두고 있었는데 최근에 VOD 등으로 풀리기 시작하는 게 눈에 띄여 조금만 써 봅니다. 스페이스 호러물로서 좀 재밌는 이야기를 해 줄까 싶기도 했고캐스팅도 괜찮았기에 보러 갔습니다만역시나 대세 평가대로 그냥 저냥인 영화였습니다. 악역인 외계생물은 세포 단계에서 출발해서 점점 커져 가는데,마지막 디자인이 뭔가 앞선 단계들에 비해 일관성이 없는 느낌이라 실망스러웠네요.모든 세포가 눈이자 뇌이자 근육이자...이런 설명을 해놓은 놈이 말미에 가서 굳이 머리 같은 걸 가지는 것 자체가뭔가 시각적인 요소가 없으면 안 무서울 까봐 사족을 붙인 느낌이었습니다. 이런 부류의 영화가 그렇듯이 희생양 인간 캐릭터들이 상상할 수 있는

원더 우먼 (2017)

오리진 스토리의 정석에 매우 가까운 구조를 가진 영화입니다.정석이기 때문에 식상해지기 쉬울 수 있을 부분을 캐릭터로 잘 커버해서그만큼 완성도가 올라간 느낌이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원더 우먼의 매력을 강조하는 역할을 잘 수행했고,순진하고 강한 신념으로 인한 외골수, 그리고 데미스키라에 갇혀 살던 우물 안 개구리였던 다이애나가차근차근 바깥 세상을 이해해 가며 결과적으로 가장 궁극적인 가치가 무엇인지와 자신의 정체성을 알게 되는 과정을 잘 그려냈다고 봅니다. 주인공에 집중한 만큼 다른 조연들은 물론 상대역인 스티브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었지만필요한 요소만을 남기고 잡다한 가지를 모두 쳐 내어 스토리와 주인공을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다채로운 액션씬도 전반적으로 괜찮은 인상이었고, 분량도 적절했습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2017)

조조로 보고 왔습니다. 트레일러가 모든 것인 영화는 아니었지만, 보지 않고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가디언즈 첫 영화의 좋은 면도 나쁜 면도 강화된 느낌이었습니다.티켓값은 했습니다. 개그 비중이 많긴 했습니다만시작부터 엄청 진지한 영화가 아니라고 광고를 하는 수준인 걸 감안하면 또 그러려니 해야 되나 싶기도 하고... 영상도 화려하고 CG라서 가능한 표현들을 적절히 잘 사용한 편입니다.뼈 표현은 좀.. 그렇게까지 좋진 않았지만요. 첫 영화에서 나왔던 캐릭터들에게 깊이를 더하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데괜찮은 선택이었습니다.의도적으로 정리되지 않았던 여러 요소들을 대부분 잘 처리했기 때문에이 영화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끝나도 엄청난 결함이 생길 일은 없을 것 같네요. 베이비 그루트가 많이 눈길을 끌었

닥터 스트레인지 (2016)

닥터 스트레인지 (2016)

MCU 열네번 째 영화인 닥터 스트레인지 입니다. 개인적으로 주의깊게 보려고 했던 부분은 얼마나 개인 영화로서 독립되어 있는 지와 얼마나 개성적인 색을 표현했는 지였는데그런 면에서는 만족스러운 영화였습니다.다른 MCU 영화와의 연관관계도 거의 최소한이었고, 독특한 분위기도 여태까지 다른 MCU 영화와는 충분히 차별화되었습니다. 주인공인 닥터 스트레인지의 기원을 다루는 데에 집중하여 주인공의 매력을 잘 어필한 영화인 동시에비교적 새로운 요소인 멀티버스나 마법 같은 것들을 소개한다는 측면에서도 매우 흥미로왔습니다. 거꾸로 주인공에게 집중한 나머지 다른 캐릭터들에 대한 조명이 좀 희미했다는 것도 사실이긴 합니다.직접적인 연출이 없더라도 주인공과 얽히는 과정에서 매력을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았겠지만..비중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