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5년 중국, 남파 무술의 고향이라 불리는 불산 무관 거리 누군가 새 무도관을 열어 축하연을 벌이고 있다 하늘 위로 주인을 떠난 연이 날아간다 근처 엽문의 저택으로 떨어지는 연 “나으리, 료사부란 분께서 찾으십니다.” “전 료가권의 장문인으로 최근 이 불산에서 무도관을 열었습니다. 엽사부께서 영춘권의 고수란 소문을 듣고 금일 대련을 청하고자 이렇게 왔습니다.” “지금은 식사 중이니 기다려 주세요.” 그래도 손님이라고 함께 식사까지 권하는 상냥한 엽사부 언제나 이런 식으로 사람들이 오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 아내 식후땡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