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로 울부짖은 내용을 포스팅으로 한데 모음) 21세기 한복판에 이딴 특촬물 포스터를 내놓은 시점에서 진작 똥냄새를 맡았어야 했다. 영화의 모든 부분이 똥인건 아니고 몇몇 장면이나 인물들은 매력적이기도 하다. 이번 편부터 새로 등장하는 어린 진 그레이와 스콧, 나이트크롤러는 귀엽고 유능해서 화면에 나올 때마다 즐거웠다. 그리고 미스틱. 미스틱이라는 캐릭터가 아닌 제니퍼 로렌스 본인이나 캣니스 같았다는 부정적인 평이 더러 있었지만, 영화에서 미스틱의 포지션은 꽤 흥미로웠다. 지난날 데오퓨에서의 미스틱을 두고 비중은 크되 갈수록 수동적으로 다루어지는 도구 같다고 불평했었는데, 데오퓨를 거쳐 지금에 이른 미스틱을 보니 그 말을 철회해야겠다. 레이븐은 에릭의 극단주의도 찰스의 박애주의도 아닌 그 중간지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