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숙소에서 포풍 자고 늦장피우다가 아침은 건너뛰었다. 나름 친구와 내가 전주에 온 목적은... 사진은 얼굴이 거의 안보이는 친구 얼굴로. 미안친구야;ㅅ; 이거였다. 전주 국제 영화제. 음.. 일종의 전주를 가려는 명분이였달까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굳이 그럴 필요 없었을 것 같은데, 갈 때 막상 한다고 하니 영화도 하나 봐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정작 예매일은 잊고 있다가 메인 영화는 놓쳐버렸지만;ㅅ; 그래서 예매해서 본 영화는 <호텔 누에바 이슬라> 호텔 누에바에서 사는 남자의 이야기인데, 독립영화답게 한 씬, 한 씬이 길었고, 음.. 말이라는 것 자체가 없었다. 무너져 가는 호텔 누에바에서 그래도 몇 안되는 손님과 연인과 살았는데, 결국 다 떠나버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