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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안) 좋으니 톰하디를 보자

By  | 2012년 7월 3일 | 
기분이 (안) 좋으니 톰하디를 보자
제가 톰하디를 처음 본 것은 인셉션이었습니다. 저는 인셉션을 3번 보았는데 톰하디가 맡은 '임스'밖에 안 보이더라구요. 무슨 남자가 저런 미친 미모를 가졌는가. 그 후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니 그는 과거모델 선발대회에서 우승! 2006년에 마리앙투아네트에 대사 있는 단역으로 2007년 더 테이크에 출연했더라구요. 그 후로는 아시다시피 워리어, 팅크테일러솔져스파이, 디스민즈워,다크나이트라이즈 등에 출연하며 매력을 발산하는 중입니다. 제가 그에게 반한 부분은 바로 입매인데.. 그가 웃는 모습을 보면 형광등 100개 켜놓은듯한 미모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래서 기분이 좋지 않을 때는 톰하디를 봅니다. 물론 기분이 좋아도 보고 그냥도 보고 그래요. 그럼 함께 감상. 이것이 바로 첫 눈에 반한 인셉션 아이고 웃는

Melancholia, 2011

By  | 2012년 5월 21일 | 
Melancholia, 2011
일요일 저녁에는 영화를 본다. 상영관이 사라져 날짜에 쫓기지만 않는다면 일요일 저녁 혼자 보는것만큼 더 넓은 곳까지 나를 확장시켜 주는 시간대도 없는 것 같다. 이번주 선택한 영화는 멜랑콜리아였다. 지금까지 포기하고 싶었던 영화가 몇 편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뛰쳐나가고 싶었던 것은 처음이었다. 영화가 시작하고 1시간이 지날 때까지 나는 몇 번이나 엉덩이를 들썩이며 불편함을 참아야했다. 극 초반부터 펼쳐지는 핸드헬드기법때문인가 생각했지만 저스틴의 우울증의 감정변화에 속이 닳았음을 깨달았다. 2장이 시작되고 신경쇠약증을 보이는 다른 그녀가 등장한다. 감독은 그녀들의 감정을 기나긴 관찰로 지독하게 쌓는다. 가장 지독하면서도 아름답고 우아하다니. 지구 종말과 함께 인간의 절망감과 불안, 공포를 밀도 있게 그리고 신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