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Is A Song

Boogie NightsMagnoliaThe Talented Mr. RipleyAlmost FamousPunch-Drunk LoveCapoteMission: Impossible IIIBefore the Devil Knows You're DeadSynecdoche, New YorkDoubtThe Master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이 세상을 떴다. 내가 본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의 영화들을 리스트로 정리해 보니 <시드니>를 봤는지 안 봤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그건 빼도 11편이네. 자신 있게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배우 중의 하나였는데... 히스 레저가 죽었을 때가 더 정신적 충격이 크긴 했지만,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은 히스 레저보다 훨씬 더 10배 이상 좋아했던 배우라 너무 너무나

The thing about real estate accounting is that you can, you can, add down the page or across the page and everything works out. Everyday, everything adds up. The, the total is always the sum of its parts. It's, uh, clean. It's clear. Neat, absolute. But my life, it, uh, it doesn't add up. It, uh... Nothing connects to anything else. It's, uh... I'm not, I'm not the sum of my parts. All my parts do

2012 칸영화제 비평가 주간에서 단편 <순환선>이 수상하면서 급부상한, 교사 출신 신수원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연출작이다. 명문대학 입학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짓도 마다하지 않는 일군의 고3 우등생들 이야기다. 사회성 문제의식, 복합적 플롯 등 ‘파수꾼 이후’로 손색없다. (제 17회 부산국제영화제) '화이트 크리스마스' 이후로 제일 관심을 가지고 있는 모델 출신 배우 성준이 나오고 칸에서 수상했던 신수원 감독이 만든데다가 소재도 '화이트 크리스마스'랑 비슷해서 언제 나오나 궁금해하던 영환데 드디어 영화제용 트레일러가 나왔다. 근데 이거 아무리 봐도 '화이트 크리스마스'랑 비슷해도 너무 비슷해 보이는데? 심지어 배경음악마저 비슷한 느낌이다. 나오는 배우들은 괜찮아 보인다.

지난 주말에 아주 오랜만에 가든 플레이스에 갔다. 예전에 즐겨 찾던 '미로 스페이스'가 문을 닫아서 아쉬웠는데 '인디 스페이스'라는 이름으로 다시 문을 열었더라. 반가운 건물... <한공주>를 보러 간 거였다. <한공주>는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대부분 알만한 큰 사건이었던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고, 사건의 심각성이 그러한 만큼 보기 힘든 장면이 없을 순 없으며, 주인공 공주가 처한 상황도 처참하기 그지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전체적인 톤은 무자비하게 차갑지만은 않았다. 사건보다는 공주라는, 어느 정도의 재능도 있고, 어느 정도의 꿈도 있고, 어느 정도 예민하고, 어느 정도 여린 마음을 지닌 그냥 보통의 평범한 10대 소녀의 심리를 따스한 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