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슈슈의 모든 것 , 2001] 스무살때 보고는 제대로 이해 못하고 이와이 슌지의 느낌만 남아 있었던 영화였는데, 요즘 들어 ost 앨범을 구해서 듣다보니 도저히 다시 안볼수가 없었다. 앳된 아오이 유우, 이토 아유미를 비롯한 지금은 깨나 유명한 배우들을 아마 이 영화에서 처음 접했던것 같다. 상처받은 네 사람이 각자의 방법으로 치유되어가는, 지금 보니 별로 어렵지 않은데 그 땐 왜그렇게 이해를 못했는지, 아니면 기억에 혼선이 생긴건지 모르겠다. 시작부터 엔딩크레딧이 끝날때까지, 오랜만에 두시간 반을 꼬박 넋놓고 본 영화. ost를 먼저 예습하고 보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