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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슈슈의 모든 것 , 2001

By  | 2012년 10월 8일 | 
릴리 슈슈의 모든 것 , 2001
[릴리 슈슈의 모든 것 , 2001] 스무살때 보고는 제대로 이해 못하고 이와이 슌지의 느낌만 남아 있었던 영화였는데, 요즘 들어 ost 앨범을 구해서 듣다보니 도저히 다시 안볼수가 없었다. 앳된 아오이 유우, 이토 아유미를 비롯한 지금은 깨나 유명한 배우들을 아마 이 영화에서 처음 접했던것 같다. 상처받은 네 사람이 각자의 방법으로 치유되어가는, 지금 보니 별로 어렵지 않은데 그 땐 왜그렇게 이해를 못했는지, 아니면 기억에 혼선이 생긴건지 모르겠다. 시작부터 엔딩크레딧이 끝날때까지, 오랜만에 두시간 반을 꼬박 넋놓고 본 영화. ost를 먼저 예습하고 보면 좋다.

프로메테우스 , 2012

By  | 2012년 10월 19일 | 
프로메테우스 , 2012
[프로메테우스 , 2012] 복선을 왕창 깔고들어가는데다가 워낙 방대한 이야기의 베이스가 되는 영화라 이리저리 퍼즐맞추며 보기 좋은영화. 다른 시리즈를 제대로 안봐서(봤어도 기억이 안나서) 큰 그림이 그려지진 않지만 영화 자체만으로도 인물 묘사라든지, 메타포라든지 재미있는 부분이 많았다. 특히 디테일들이 장난이 아니라 이것저것 볼거리가 많아서 좋았던. 얼핏 보기엔 에어리언의 이전 이야기처럼 보일 수도 있겠으나, 사실은 에어리언의 소재와 배경을 갖고 전혀 다른 주제를 빚어 올렸다. 감독이 애초에 에어리언의 프리퀄에 집중하고자 했다면, 프로메테우스 라는 묵직한 이름을 끌고 갈 필요가 없었을 것. 크리스토퍼 놀란이 배트맨을 소재로 다크나이트라는 같으면서 다른 작품을 만들어 낸 것과 다르지 않다.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