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1Hz 과대망상적전파탑

스타일리시 액션 / 스펙터클 파이터 메모

By  | 2020년 8월 16일 | 
부제 :‘아무리 생각해도 캐릭터 액션 게임이란 명칭은 위 둘에 비하면 바보같다고 생각해’명작(★★★★)데빌 메이 크라이 3 : 생각보다 느리고 밋밋한 액션의 초반인상과 달리, 게임을 진행할 수록 기본 검만으로도 많은 걸 할 수 있는 게임. 어렵긴 하지만 학습곡선은 적절히 상승해 플레이어의 숙달을 도우며, 미션들의 각종 기믹과 무기, 스타일 체인지가 지루함을 던다. 다양한 보스전 역시 탑급. 스위치판 프리스타일 모드를 추천. 메탈기어 라이징 : 특수한 패링과 강력한 피니시 무브로 무장한 택티컬 액션 게임. 이단 점프가 안되는 대신에 닌자런이 있기 때문에 화려한 콤보보다는 빠른 이동과 우선순위 선정이 중요하다. 상위 난이도에서 잭 더 리퍼모드를 껐다켰다하는 정신없

닌자 워리어즈 : 원스 어게인

By  | 2021년 5월 27일 | 
닌자 워리어즈 : 원스 어게인은, 슈퍼패미컴으로 출시된 1994년작 닌자 워리어즈 : 어게인의 리메이크 버젼 액션 게임이다. 일본 이외 지역에서는 판권 문제인지 “닌자 세이비어 : 리턴 오브 워리어즈”란 이름으로 2019년에 발매되었는데, 해외에서도 다들 그냥 원스 어게인이라고 부르고 있다. 애초에 원작인 “닌자 워리어즈 : 어게인”이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1989년 아케이드 작품인 “닌자 워리어즈”의 리메이크에 가깝다.지루한 역사 수업은 끝! 그래서 이 오래된 타이틀을 왜 샀느냔 말이지. 최근에 베어너클4라는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을 클리어한 뒤에 비슷한 게임이 없나 찾다가, 전에 누군가로부터 “나츠메에서 만든 액션 게임은 무조건 명작”이란 말을 들은 적이 있어서 이 작품에 손을 댔다. 구입 당시에 반

메트로이드 드레드 — 좀 더 악랄해도 좋았을 것을

By  | 2021년 10월 10일 | 
탐색 액션 장르의 게임은 이것저것 해봤는데, 원조 메트로이드는 해본 적이 없기도 하고 제작사 머큐리스팀의 작품들(캐슬배니아 LoS1, 2)을 괜찮게 플레이했기에 이번에 구입해서 플레이했다. 전반적인 평을 남기자면 ‘준비해둔 요소들을 괜찮지만 친절한 부분이 오히려 독이 되었다’고나 할까. 아예 화면 상에 마크가 표시된다던가 설명NPC가 게임플레이 도중에 끼어들어서 설명을 해준다던가 할 정도로 친절함이 도를 넘는 경우는 아니다만… 이 게임은 모든 걸 지나치게 차근차근 가르쳐주려고 한다고 할까 보조바퀴가 달린 자전거를 타는 기분이랄까 그런 면이 있다. 아쉬운 부분을 말하기 앞서서 좋았던 부분. 구역별로 컨셉이 아주 뚜렷하게 다른 정도는 아니지만 다양한 폭의 환경을 준비해두고 있어서 눈이 즐거웠고,

사무라이 잭 : 시공의 싸움 소감

By  | 2021년 2월 3일 | 
카툰 네트워크에서 방영했던 애니메이션 '사무라이 잭'을 원작으로 하는 일직선 액션게임입니다. 저는 '사무라이 잭'은 잘 모르겠지만, PV가 괜찮아보이고 또 '닌자 가이덴' 개발팀인 팀 닌자에서 독립한 사람들이 세운 회사 솔레이유에서 만든 게임이라길래 사보았습니다. 한글판도 없는데다가(일본, 영어 제공), '사무라이 잭'의 피날레 시즌인 시즌 5의 마지막 장면 최종보스랑 싸우다가 다른 시공으로 날려보내지는 걸로 게임이 시작해, 팬이 아니면 스토리 이해하기 어렵겠더군요;; 저스트 회피 덕분에 멋진 화면이 나왔습니다. 하드에서는 원거리 적이 두~세 마리는 반드시 나옵니다; 중요한 건 액션인데, 일단 다양성이 많이 제공되는 편입니다. 기본 근접무기가 다섯 종류(칼, 맨손 주먹,

크루엘라

By  | 2021년 6월 6일 | 
런던의 빈 건물에 사는 고아들, 벼랑 위에 세워진 대저택, 화려한 무도회장과 이를 주최한 잔인한 남작부인, 불운한 사고, 상속을 둘러싼 음모와 계략... 이렇게 얘기하면 18세기에 쓰여질 법한 고딕 범죄 소설 같습니다만, 2021년에 개봉한 <크루엘라>를 차지하는 큰 부분은 이런 구식의 이미지들입니다. <101마리의 달마시안>에 나왔던 모피광의 악마 크루엘라 드빌의 기원담을 다루는 이 영화는, 속을 뜯어보면 여전히 "현대적인" 이야기가 아닙니다. 트레일레에서 과장되게 보여준 에스텔라와 크루엘라라는 두 페르소나는, 딱히 "진짜 내가 누구인지" 고민하는 근대적인 자아의 문제나,사회적인 환경에 의해 점차적으로 악에 물드는 과정의 문제로 이어지진 않습니다. 영화 안에서는 크루엘라가 본래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