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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라이닝 플레이북(Silver Linings Playbook, 2012)

By  | 2013년 5월 19일 | 
실버라이닝 플레이북(Silver Linings Playbook, 2012)
Silver Linings. 내가 좋아하는 영단어.구름 뒤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 빛을 말한다.세상에는 수많은 구름들이 존재하지만 그 뒤에 가려진 빛이 훨씬 위대하고 생각하기 때문에.사전 정보가 전혀 없었던 이 영화에 끌리게 되었던 이유도 그런 것인듯 싶다. 하지만 내 기대와는 달리 영화는 시끄럽다.소리 지르고, 싸우고, 때리고, 부수고.다만 그 과정들이 불편하진 않았다.내용 전개와 크게 무관한 보여주기식의 액션신도 아니고,자극적이고 선정적으로 단순히 주의를 끌기 위한 장면도 아닌자신의 의도와는 상관 없이 한 인간에게 닥친 사건이그의 인생을 얼마나 송두리째 망가뜨려 버리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에. 다행스럽게도 결말을 희망적이다. 시끄럽지도 않고.누구에게나 삶을 뒤흔들만한 절망적인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