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후인으로 떠나기 전 후쿠오카 시내를 구경했다. 일본의 정원은 빗질도 결을 살려서 정성껏 하더라. 부드러운 곡선을 그린 빗질의 흔적은 청소하는 사람의 정성이 느껴지는 듯 했다. 그리고 아직 서울에서는 볼 수 없었던 벚꽃이 후쿠오카에는 이미 만개해서 생각지도 못하게 봄을 만날 수 있었다.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을 흥얼거리며 걷던 나랑 민은 미리 만난 봄이 너무도 좋아 절로 흥이 났었다. 벚꽃은 볼 수 있는 시간이 짧아서 그런지 더 애뜻하고 아름답고 아쉽다. 그래서 그런지 벚꽃은 매년 보면서도 매순간이 각별하달까. 아- 아름다워라. 걷다가, 유명하다는 과자집도 들리고, 절도 구경하고 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갔다. 그러다 점심을 먹기위해 들린곳. 유명한 덴뿌라집 히라오. 정말 난 덴뿌라는 다 거기서 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