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구름처럼, 흐르는 강물처럼

<전격문고 FIGHTING CLIMAX> 플레이 영상 명색이 드림매치 게임인데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10명도 안 되고, 캐릭터 많아 보이게 하려고 스트라이커만 존나 많이 들이붓고, 최종보스는 뜬금없이 버파의 아키라가 나오고. 도대체 어쩌자는 걸까 이 게임. 곧 PS3로 이식도 된다는데 키리노 쌍년한테 배빵 좀 먹이자고 이걸 사기에는 돈이 너무 아깝다.

시벌놈이 7년 전에 NDS로 나온 게임만도 못한 연출을 싸질러 놓다니...

다른 푸치돌은 원본이 된 캐릭터의 특징이 상당히 반영되어 있는 데 비해, 이 하루카씨는 도저히 아마미 하루카라는 캐릭터와의 공통점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밤에 음식을 먹으면 흑화하고, 물에 닿으면 증식하고, 솔까 이건 더도 덜도 아니고 그냥 모에화한 그렘린이잖아요? 그렘린은 원래 모에했다고 주장하신다면 반박은 않겠습니다. 원본이 얼마나 개성이 없었으면 이렇게 원본이랑 전혀 상관없는 캐릭터가 탄생하냐... 뭐 진지하게 생각하자면 하루카의 캐릭터성인 '모두를 규합하는 리더'는 어디까지나 작품이 아이돌 애니메이션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어야 의미가 있으니 순도 100% 개그인 푸치마스에는 어울리지 않아서 이렇게 된 거겠지만요. 'ㅅ'

아사나기가 동인지 그려 주면 존나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인피니트 스트라토스 이후로 이렇게 진지하게 태클 걸고 싶어진 물건은 처음이야.

우요의 황금 캐넌 먹고 싶었는데 이게 나왔다. 추댐 15% 때문에 내가 봐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