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 일정은 UN투어와 록펠러 센터의 Top of the Rock 전망대 방문이다. 집 떠난지 7일차, 슬슬 피곤해진다. 아침을 먹고도 침대에서 한참을 밍기적거렸는데 그래도 정신이 안들어 에너지드링크를 마시고 UN본부로 출발. 쉬러 와놓고 카페인을 먹어가며 다니는게 좀 모순적이다만 UN투어는 한국에서부터 예약을 했더거라 가야한다. 구매 완료 티켓이라 노쇼해도 다른사람에게 피해가 갈게 없는데 나는 간이 좀 작은데다 나름 취준생 입장이라 노쇼는 선택지에 없다. UN본부에 도착해 검색대를 통과하는데 보안 스탭이 내 가방을 보겠다며 온다. 아, 드라이버.. 시계 스트랩 때문에 일자 드라이버를 들고 다니는데 그것 때문인거 같아 이실직고 했더니, 시계 때문에 드라이버를 들고 다니냐며 황당해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