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헤더는 티포시에게 3주 연속 고통을 의미합니다. 오늘 고통은 그래도 약한 편이긴 했는데요, 느리지만 확실하게 파고 든다는 점에서는 더 안 좋았을 수도 있겠네요. 르클레르가 폴로 시작한 건 좋은 일이었지만, 맥스와의 격차는 안심할 만큼 넓지 않았습니다. 맥스가 부품 교체로 그리드 패널티를 받긴 했는데 그리드 후미까지 떨어진 건 아니라서 역시 그정도로 될까 싶기도 했고요. 물론 그 사이에 낀 팀/드라이버들은 중상위권이라 하위권보단 눈꼽만큼 시간이 더 들긴 하겠지만, 스파를 보면 이것도 별 기대가 안 되는 게 당연하겠죠. 그리고 실제로 그랬고요. 스타트에서 르클레르는 자리를 지켜냈지만 맥스의 돌파력은 무시무시했습니다. 첫 랩에 이미 3위까지 올라왔고, 곧이어 러셀도 몇랩도 저항하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