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2022 일본 GP 결승
By eggry.lab | 2022년 10월 9일 |
사고와 혼란, 혼선이 있었지만 이러나 저러나 결국 일본에서 맥스가 두번째 타이틀을 확정지었습니다. 레이스 길이와 포인트 면에서 막판에 혼선이 있었는데, 경기 길이는 52%로 포인트의 75%만 주어졌다고 다들 생각했지만, 이는 레이스가 단축된 상태로 레드플래그로 종료되었을 때이고 이번은 비로 인해 잠시 중단되었다가 그랑프리 최대시간 제한으로 시간제한이 걸린 상태로 레이스 해서 정식으로 피니시 했기 때문에 풀포인트라고 합니다. 비로 인해 첫 랩부터 사고와 리타이어가 나왔지만 레이스 자체는 무던한 편이었습니다. 레드불 페이스 우위가 너무 확고해서 런칭에서 르클레르가 앞섰지만 첫턴에선 다시 맥스가 앞으로 왔고 그 후 리스타트를 포함해 선두를 위협당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워낙 빨라서 경기 끝나기 전 피트
F1 2021 로마냐 그랑프리 결승
By eggry.lab | 2021년 4월 19일 |
스타트부터 비가 오고 징조가 안 좋더니 바로 세이프티카. 다 봤다간 월요일에 죽음 될 거 같아서 초반에 끊었습니다. 중간에 레드플래그 나왔던 거 생각하면 잘 한 선택인 듯. 사후 감상이라 그냥 하이라이트 편집본이랑 라이브타이밍 리플레이만 봤습니다. 이몰라에 돌아온지 둘째해인데, 현대 F1 머신엔 맞지 않는 트랙이란 게 연습이나 예선 때 너무 잘 드러났습니다. 트랙 리미트를 밥먹듯이 넘나들면서 기록이 삭제되는 모습은 예선에 있어선 안티클라이막스라 할 만했습니다. 드라이 조건에선 너무 쉽게 막 달리는 것처럼 보였는데, 젖은 결승은 또 전혀 다른 모습이더군요. 특히 중반부터는 점점 말라가면서 드라이 타이어로 갈아타긴 했지만 그립이 부족해서 너도나도 허우적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별로 세계
F1 2021 멕시코 GP 결승
By eggry.lab | 2021년 11월 8일 |
미국에 이어 시간대가 시간대인지라 라이브는 못 보고 나중에 하이라이트만 봤습니다. 메르세데스가 뭔가 기세를 보여줘야 하는데 레드불의 우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군요. 그나마 예선이라도 약간 뒤죽박죽이었기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아주 심심한 레드불 원투 크루즈였을 듯 합니다. 연습부터 레드불 우세가 보였지만 예선은 정작 메르세데스 원투였는데, 츠노다 유키가 에러를 범하자 바로 뒤에 따라오던 페레즈와 맥스가 집중력을 잃고 실수를 해서 폴은 보타스에게 갔습니다. 스타트에선 해밀턴이 보타스를 잡았지만, 쇼크는 그 뒤에 있던 맥스에게서 왔습니다. 해밀턴이 보타스를 잡는데 신경이 쓰인 사이 둘의 바깥으로 이게 되나 싶은 지점에서 휠락 같은 것도 없이 말끔하게 아웃브레이크 해서 둘을 추월했습니다.
피에르 가슬리, 리카도의 후임으로 레드불에
By eggry.lab | 2018년 8월 21일 |
맥라렌이 카를로스 사인츠 계약을 발표할 때부터 확정적이었던 얘기긴 합니다. 아직 레드불 계약에 묶여있던 사인츠가 풀려났다는 건 레드불 A팀으로 승격시킬 드라이버가 확정났다는 것이고, 타 팀 중견 드라이버는 물론 레드불 영드라이버들까지 쳐도 가능성은 가슬리 뿐이었으니까요. 사인츠 or 가슬리에서 사인츠가 이탈한 게 확정됐으니 뻔할 뻔자였습니다. 확실히 토로로소의 영 드라이버들 중에선 베텔, 맥스, 사인츠와 더불어 두드러지는 성적을 내고 있었기 때문에, 가슬리는 당연한 선택입니다. 사인츠는 충성심도 의심스러웠고 헐크를 상대로 그렇게 잘 싸우지 못 했기도 한데다 맥스와 영 껄쩍지근하니 가슬리를 올리는 게 낫겠죠. 올해 2대 영 스타라고 하면 가슬리와 르클레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니까요. 다만 톱팀에서